Page 30 - 루게릭병은 불치병이 아니며 꼭 정복되고야 말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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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당사자가  침대에  누워  창문,  커튼,  TV,  전화  등  일상의  많은  것들


                을  원터치로  통제  가능하게  되어있다.  천장에는  이동용  리프트가  달려있

                어  레일을  타고  움직일  수  있어  중증장애인도  일상생활을  어느  정도  영


                위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컴퓨터  조작만으로  가능하게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


                던  것이다.’-  라고  했었다.  즉,  이미  지원센터를  포함한  관련  당국은  시


                스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는  강  건

                너  불구경  하듯  손을  놓고  그저  구경만  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시대가  진정  복지사회를  향해  나가는  것이라면  시대를  만들어온

                참여자의  한명으로  강력히  요청한다.  모든  복지예산의  최우선에  와상장


                애인을  위한  예산을  책정하여  침대에  누워서  절망의  나날을  보내는  이들

                이  세상  속으로  들어가게  배려해주길  바란다.






                누워서  바라보는  천장이  지겹다.  “나  돌아갈래”  를  목이  메도록  외친들


                좋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침대에서  나마  누인  몸  한번

                세워  보는  것이  소박한  내  꿈이다.





                칼럼니스트  정영수  (jjys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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