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루게릭병은 불치병이 아니며 꼭 정복되고야 말 질병입니다
P. 26
그렇지만 지구상에 단하나 단 한 번도 기적이 나타나지 않은 난공불락의
성, 근위축성측색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筋萎縮
性側索硬化症)이 있으니, 이른바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무서운 병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사망한 루게릭은 미국사람이다. 천재 물리학자로 그 이름을 날리고
있는 호킹스는 영국 사람이다. 2m에 가까운 훤칠한 미남 농구선수 출신
박승일은 현시대에 사는 한국 사람이다.
이렇게 시간과 장소, 인종에 구애 받지 않고 지구 전 지역을 아우르며
발생하는 이 병이 학계에 보고된 지도 얼추 두세기 가 지나고 있지만 불
행하게 아직까지 발병원인, 진행과정, 치료방법, 어느 것 하나 밝혀진 게
없다.
현대 의학으로 보자면 루게릭병은 발병이후 2년에서 5년 이내에 사망하
는 불치병이다. 몸의 근육이 서서히 말라가고 최후에는 심장부 횡격막의
근육이 마비되면서 결국에는 호흡곤란으로 최후를 맞게 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약 1,500명에서 2,000명 정도의 환자가 등록되어 있고,
개인적인 이유로 병을 숨기고 그늘 속에 가려져 있는 환자가 약 1,000명
정도 더 있을 것으로 추정 된다.
- 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