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루게릭병은 불치병이 아니며 꼭 정복되고야 말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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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주지 못하여 애태우며 환우분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위하여 생에
남아있는 혼신의 힘을 다해 보필하며 감동의 모노드라마을 만들고 계신
분들을 종종 볼 때마다 인간에게도 이렇게도 아름다운 모습이 존재하나
생각하고 보호자분들에 애절함에 감동하여 눈물을 여러 번 훔쳐 습니다.
루게릭병은 한번 걸리면 어떠한 행동도 혼자서는 할 수 가없어 곧 해바
라기가 되어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간절히 필요하지만 간병은커녕 너
잘 걸려다 한번 당해봐라 식으로 환우의 부모 형제에게 온갖 독설과 욕
설을 퍼붓고 사지하나 사용할 수 없는 환우에게도 사사건건 폭설도 부족
하여 혼자서 방치 한 채 외출 외박하여 식사 대소변 세면 목욕도 할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을 보내며 병보다 더 무서운 보호자와의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는 현실의 악랄과 비정함에 눈물이 나을 더욱더 구슬프게 합니
다.
이렇듯 전자는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나로 인해 고통 안겨주
고 후자는 내 인생에 소중한 사람에게 학대당해 내가 고통을 전자나 후
자 모두 내덕 내 탓에 비록 되어 해결에 실마리는 내가 병을 치유하여
떠나온 무대에 제 자리로 돌아가면 문제 해결이 간단한데 대부분의 모든
분들이 치료가 불가능하다 다 포기하고 현실에 순응하는 그 생각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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