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루게릭병은 불치병이 아니며 꼭 정복되고야 말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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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양명성
글쓴이: 김태현 08.05.20 09:04
어떤 이들은 이유도 모른 채 어느 날 갑자기 저항 한번 제대로 못하고
무기력 하게도 인생 삶의 무대에서 퇴장 당하여 최악의 방향으로 가는
인생이 있고 어떤 이들은 바라지도 않았던 행운을 얻어 특급열차의 무대
에 올라 온갖 호사를 다 누리며 살아가는 인생살이도 있습니다.
저도 인생의 무대에서 쫓겨난 순간부터 또 다른 삶의 서막을 맞이하며
만나오고 현재도 어쩌다 만나는 환우 분들과 가족 분들을 보면 매 순간
마다 느끼는 감정 이입 의 양면성이 극명하게 나누워져 많은 생각들을
갖게 합니다.
가끔씩 환우 분들과 보호자 분들을 만나다 보면 병마와 싸우는 환우를
위하여 보호자 분들의 남은 인생을 다 포기하고 1% 희망도 없는 확률전
쟁에 올인 하시는 분
여태껏 죽도록 고생만하다 살만하여 인생의 여유를 부리려는 이때 하필
왜 이분에게 이런 참담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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