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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병 환자들 ‘희망을 품다’…원광대병원 치료받고 호전

모두함께하는세상 0 2,201 2017.06.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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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의학계 “정확한 검증 필요”
 
불치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ALS·근육위축성측색경화증) 환자들에 대한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의 임상실험에서 환자들의 손·발이 움직이는 등 호전 현상이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영국의 세계적 천문학자 스티븐 호킹이 앓으면서 널리 알려진 루게릭병은 신경근육질환의 일종으로 근육만 무력화되는 병. 원인과 병의 진전, 치료약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500여명이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서는 “과학적 데이터에 의한 학계의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이다.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침구과장 김성철 박사는 23일 “지난 7년간 루게릭병 환자들을 치료했으나 모두 실패했는데 지금 입원 중인 12명 중 8명은 호전반응을 보여 놀라고 있다”며 “신중하게 임상결과를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 나타나는 반응들은 의학계가 주목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에 따르면 환자들의 호전은 루게릭 환우들의 모임인 ‘구사일생’ 회장 김태현씨(46)가 구해온 독초(이름 공개 거부)를 환자들이 복용할 수 있는 과학적인 탕약으로 재가공하고 봉침 시술과 동시에 임상에 들어가면서다.
 
김 박사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탕약과 봉침을 활용한 지 1주일 뒤부터 일부 환자들에게서 호전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세계적으로 루게릭병 호전에 관한 논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약 3개월 후면 임상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논문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병원에서 만난 김라자씨(51)는 “입원 1주일 만에 목을 가누게 됐다”며 “한 달이 지나 손을 움직여 전화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식물인간’으로 4년을 지냈다는 변덕호씨(55)도 “굳었던 무릎 근육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어학원 강사 출신 이경애씨(58)는 “3년 전 갑자기 입안이 얼얼해지더니 얼마 전까지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손가락은 물론 두 팔을 움직여 깍지를 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그러나 “루게릭병 환자들이 더 큰 실망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연구와 임상실험 등을 통해 의료계가 인정하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북대병원 최하영 박사(신경외과)는 “호전된 반응을 보인다면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다른 환자들에게 똑같은 처방을 해도 효험이 있는지 등 과학적으로 충분한 연구와 검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봉근 광주한방병원장은 “사실 루게릭병 환자들은 버림받고 오갈 데 없는 상황”이라며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임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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