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연구팀 국내 유통 75종 조사중앙일보|박태균|입력2012.07.25 01:03|수정2012.07.25 16:24 '숙취(宿醉)'의 주범으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가 가장 많이 든 술은 약주와 복분자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이화여대 김영석(식품공학과) 교수팀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 중인 소주·맥주·매실주·약주·위스키·와인 등 75종의 술 가운데 약주의 아세트알데히드 함량이 L당 8.3 ㎎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분자가 6.3 ㎎/L로 2위였다. 이 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뢰로 실시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알코올의 분화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를 1등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증류주와 발효주에서 주로 검출됐다"며 "알코올도수가 높을수록 아세트알데히드 함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통적인 방법으로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정관리가 잘못 됐을 때도 생성된다"고 덧붙였다. 공업용 알코올로 알려진 메탄올은 매실주(19.1 ㎎/L)와 복분자술(17.1 ㎎/L)·와인(1.4 ㎎/L) 같은 과실 발효주에서만 검출됐다.